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설 성수식품 293건 안전성 검사…1건 외 모두 '적합'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1.23 08:00 / 수정: 2025.01.23 08:00
가지 1건 부적합 판정…나머지 292건 적합
농수산물 등 부적합 우려 식품 집중 수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설 성수식품 총 293건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292건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설 성수식품 총 293건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292건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설 성수식품 총 293건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1건을 제외한 나머지 식품 모두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소비되는 농수산물, 가공 및 조리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식품은 31개 시군에서 수거한 178건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거한 115건 등 총 293건이다.

세부 품목은 △전통주, 식용유지 등 가공식품(126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23건) △제수용 전 등 조리식품(45건) △시금치 등 농산물(75건) △조기 등 수산물 및 가공식품(24건) 등이다.

검사 내용은 △중금속, 보존료, 산가 등 식품 유해물질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세슘,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 △잔류농약 475종 등이다.

정밀 검사 결과, 가지 1건에서 잔류농약인 클로로탈로닐 함량이 3.4mg/kg 검출돼 기준치(3.0mg/kg)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전 해당 가지 전량(24kg)을 압류폐기하고, 식약처 등 관할 기관에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사과, 배, 감, 감귤에서 클로로탈로닐과 디노페퓨란 등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했다. 가공식품과 조리식품은 모든 항목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로탈로닐의 경우 농작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기염소계 살균제로 과일을 먹기 전 흐르는 물에 마찰을 가해 깨끗이 씻으면 잔류량을 줄이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수식품에 대한 안전성 정밀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민 먹거리 안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