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주거 지원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익산시는 기존에 기획했던 '결혼축하금' 대신 추진하는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인구 정책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초 익산시는 인구 유출 방지와 결혼 장려 일환으로 신혼부부에게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투입 예산 대비 청년 인구 증대 효과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전출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분야'에 초점을 두기로 하고, 세대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의 주택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주택 구매 자금과 전세보증금으로 나눠 연중 진행된다.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익산 거주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3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와 청년은 대출 잔액 2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주택가액 6억 원 이하가 해당된다.
전세보증금에 대한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와 19∼39세 이하 청년이다.
시는 청년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이 익산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그간 전북권역 내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지역으로 유출됐던 인구를 익산으로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사회적 증가 현상이 시작됐으며 12월 말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26만 8001명으로 3개월 전인 9월 말에 비해 397명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출생아 수도 늘고 있다.
익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2023년 923명에서 지난해 980명으로 57명 증가했다.
김우진 익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젊은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구 허리층인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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