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행안부·해수부 올해의 섬 '여서도' 선정
  • 오중일 기자
  • 입력: 2025.01.22 14:53 / 수정: 2025.01.22 14:53
완도와 제주도 중간 해역 작은섬으로 주민 100여 명 거주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일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여서도를 ‘2025 올해의 섬’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여서도 전경 /완도군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일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여서도를 ‘2025 올해의 섬’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여서도 전경 /완도군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일 청산면에 위치한 여서도를 '2025 올해의 섬'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매년 영해 기점 유인 섬(7개) 중 1개의 섬을 '올해의 섬'으로 선정해 섬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영해 기점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해양 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으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바다 경계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23개 영해 기점 중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 섬은 7개로 △어청도(전북 군산) △상왕등도(전북 부안) △횡도(전남 영광) △홍도(전남 신안) △가거도(전남 신안) △여서도(전남 완도) △거문도(전남 여수)이다. 이번에 선정된 여서도는 지난 2023년 전남 신안군 가거도를 시작으로 2024년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에 이어 세 번째 선정된 '올해의 섬'이다.

완도와 제주도 중간 해역 먼바다에 위치한 여서도는 면적 4.19㎢, 해안선 길이 13.33㎞ 작은 섬이다.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한다. 경관과 마을을 에워싼 돌담은 여서도의 대표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행안부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서도를 비롯한 영해 기점 유인 섬 등 국토 외곽 먼 섬 43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토 외곽 먼 섬 종합발전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발전 계획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먼 섬 발전 전략별 과제들이 포함된다. 여서도는 상수도·하수도 시설 구축(식수 대책), 폐교 활용 숙박시설 지원이 중점 사업으로 선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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