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사회복지연대가 지난 추석 때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부산시의 설 명절 종합대책'을 비판했다.
사회복지연대는 부산시가 전날 발표한 '2025년 설 명절 종합대책(예산·약 400억~500억 원)'과 지난 2024년 9월 11일 발표한 추석 명절 종합대책(예산·약 350억~400억 원)을 비교·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민생경제 대책 정책금융자금 규모는 오히려 축소됐다. 지난 2024년 추석 2조 115억 원에서 2025년 설에는 1조 1830억 원으로 줄었다.
복지 사각지대 지원의 경우도 큰 변화는 없다. 2024년 추석에는 5만7000세대에 31억 원(세대당 약 5만 4000원) 지원, 2025년 설에는 5만5000세대에 32억 원(세대당 약 6만 원) 지원으로 약간 증가했다.
사회복지연대는 "물가 상승률과 생활비 부담을 고려할 때 미흡한 수준이다. 지원예산의 실질적 변화가 부족하고 복지 사각지대 지원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성품 지원보다는 세대당 실질 생활비 부담을 고려한 지원금액과 독거노인, 노숙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식품바우처, 난방비, 의료비 등 추가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