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 마이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 주기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마이산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건 이번까지 포함해 총 6번째다. 마이산은 2013~2014년에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17~2026년 연속 10년(5회) 선정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명승 제12호 마이산은 2011년 미슐랭 그린가이드 평가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소로 소개된 바 있으며, 암마이봉(687.4m)과 수마이봉(681.1m) 두 개의 봉우리가 말의 귀 모양을 닮아 ‘마이산(馬耳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히, 마이산 표면에 형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타포니 지형은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으며, 마이산 남부에는 80여개의 석탑 군, 역고드름, 우기에만 볼 수 있는 폭포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매년 4월에는 마이산 남부 입구부터 석탑군이 위치한 탑사까지를 잇는 2.5㎞의 벚꽃 터널길이 국내 가장 늦게 피는 벚꽃길로 이름난 곳으로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림 없이 백여 년간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마이산 탑사는 2020년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 하나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통해 진안의 마이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명산으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마이산의 명성에 걸맞은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한편 마이산의 새로운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해왔다"며 "10년 연속 관광 100선 선정을 계기로 진안홍삼스파, 진안고원치유숲, 부귀 편백숲 등 진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머무르고 싶은 생태치유의 고장 진안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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