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첫 네트워크파티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실학(은 원래) 박물관(에 없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네트워크파티는 지역자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남양주시 조안면과 양평군 양서면 일대의 지역 활동가 약 50명이 참석했다.
파티는 공연, 네트워킹, 분야별 대화모임, 케이터링 등이 진행됐다. 양수리 청년들로 구성된 ‘유랑농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키워드 자기소개, 빙고 게임 등으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지역 내 상점과 협업해 게임 상품으로 이용권과 선물 꾸러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농사, 먹거리, 예술, 마음, 교육 등 5개 주제로 분야별 대화모임을 진행한 뒤에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활동가들의 활동을 더 잘 알게 되고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늘려 실학의 동시대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활동가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학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실학의 현대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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