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군자동 더드림 재생 ‘타운매니지먼트 프로젝트’ 착수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1.22 08:20 / 수정: 2025.01.22 08:20
시흥형 타운매니지먼트 운영 통한 지역주민 중심 마을관리 추진
시흥시 군자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계획도./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계획도./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시흥시 군자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1월 중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정비에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흥 군자동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시흥형 타운매니지먼트 프로젝트’라는 재생비전을 제시하고 △가로환경개선사업 △타운매니지먼트 운영 △통학로 및 보행로 개선사업 △청소년 마을기획단 프로젝트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자동 일대는 노령인구의 증가와 건축물 노후화, 보행안전 취약, 무단투기쓰레기 방치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쇠퇴지역으로 꼽힌다.

도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으로 블록, 가로 등 집단적 집수리 지원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낡은 통학로, 보행로를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동네 문제 해결을 위한 소규모 실행사업을 발굴하도록 추진해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노인, 여성 등 다양한 주민과 단체가 협력해 마을 현안 해결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시흥형 타운매니지먼트로 발전시켜 친환경에너지사업, 집수리, 축제 기획, 광고물 철거 등 주민이 직접 마을을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군자동은 지역관리조직을 육성해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과 동시에 수익을 만들어 내 지속가능한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1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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