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총 214만 1000명, 일평균 기준 21만 4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일평균 여객 수치는 지난해 설 연휴(19만명) 대비 12.8%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20만 2000명)을 6% 상회한다. 이번 연휴 기간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이다. 22만 8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12만 4000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12만 1000명)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여객편의 제고 및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터미널 혼잡 완화를 위해 출·입국장을 조기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대를 기존보다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여객 편의를 제공을 위해 △체크인 안내·지원 인력(약 671명, 평시 대비 117명 증가) 배치 △자원봉사 안내소 4개 추가 △식음매장 24개소 운영 확대 등을 시행한다.
여객들은 스마트패스(안면인식출국서비스) 등록 채널과 이지드롭 서비스 거점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사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커브사이드의 혼잡을 관리하고 임시주차장 개방, 수요에 따른 주차장 탄력 운영 등을 실시한다.
공사는 연휴 기간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체크인·수하물·보안장비 등 공항 주요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과 비상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겨울철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풍수해상황실을 가동하고 폭설 대비 인력 운영 및 시설 점검을 강화했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 실시를 통해 정상적인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설맞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K-컬처 뮤지엄’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방문객 대상 소원나무 이벤트(14일부 2월 2일)를,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 동편 노드광장에서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한 전통예술공연 및 전통놀이체험(24일 274번 게이트 인근) 등을 선보여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올해 설 연휴기간 일평균 여객 수치가 개항 이후 최대치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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