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지난 2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당진시 개인택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민 불편 해소와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명수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시의원, 박용길 충남개인택시조합 당진시지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시가지 택시베이 설치 △불법 유상운송행위 단속 강화 △행복택시 대상 지역 확대 등 의견이 논의됐다.
박용길 당진시지부장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조합원들은 택시베이 설치로 교통혼잡 완화와 작업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유상운송행위 단속 포상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고 행복택시 대상 지역 대폭 확대를 제안했다.
당진시 교통과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택시베이 설치는 토지 매입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신시가지 지역 위주로 교통망과 수요를 통해 검토하겠다"며 "불법 유상운송행위 단속에 대해 포상금 인상 대신 단속 장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명수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교통은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의회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진시 교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과 관계자 간 소통 장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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