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기본사회·핵심동력’으로 부천 대전환시키겠다"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1.21 14:54 / 수정: 2025.01.21 14:54
새해 기자회견서 "부천형 기본사회로 기본이 강한 부천 만들 것"
부천 변화시킬 핵심 동력으로 ‘경쟁력·활력·매력’ 꼽아
조용익 부천시장이 20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시정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20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시정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기본사회’와 ‘핵심동력’을 올해 시정 키워드로 내세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으로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도시의 경쟁력·활력·매력을 높이는 사업을 핵심동력으로 삼아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형 기본사회’를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과 이를 구성하는 온스토어, 스마트온 부천 앱 등 사업을 발전시켜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갖출 예정이다. 이에 더해 새로 시작하는 ‘부천 온(溫)마음 펀드’로 각종 후원금을 체계적으로 운용, 기부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공공심야약국을 6곳으로 확대하고, 경기도 최초 치매안심병원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60세 이상 시민 대상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한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및 중·고등학생 대상 부천-런(Learn) 온라인 교육 사업도 도입한다.

범박·옥길동에서 사당·양재역 등 서울 강남권 주요 교통거점까지 노선을 운행하는 광역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7월에 도입한다.

이에 더해 부천문화레지던스 사업으로 예술인의 주거 안정과 창작을 뒷받침하고, 청년주거비 및 전 연령 대상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기본소득·청년문화예술 패스 등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과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예술인기회소득 지급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과 더불어 도시의 경쟁력, 활력, 매력을 핵심동력으로 삼아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대장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사업, 중동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 전체가 균형 잡히고 질 높은 정주 환경을 이루고, 공간의 혁신적 재구조화로 부천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어, 10월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총회를 성공시키고, 웹툰융합센터에서는 인기 지적재산권(IP) 활용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등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지정을 눈앞에 둔 경기형 과학고등학교를 최종 유치하고, 시정연구원을 설립해 부천이 마주한 과제를 제때 풀어내고 미래 비전을 제대로 수립하겠는 계획도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첨단산업·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조 시장은 "지난 10일 글로벌 톱3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 DN솔루션즈와 투자 및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며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더불어 부천대장을 첨단산업 발전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상반기 개관 후 80여 개의 경기도 창업기업을 맞이할 R&D종합센터와 250억 원 규모의 부천벤처펀드 3호 운용 등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성공적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 시장은은 또 민생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며, 2000억 원 규모를 목표로 부천페이를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 곳곳에 돈이 돌게 하고,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지원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계절 내내 매력이 가득한 부천을 만든다. 10월 부천자연생태공원 숲길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수도권 최고의 야간 테마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유료화 사업을 통한 세수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도심 근린공원 6곳을 수국·애기배롱 등 여름꽃 테마공원으로 가꾸고, 봄꽃관광주간(봄)·공원 물놀이장(여름)·부천 페스타 위크(가을)·스케이트장(겨울) 등 계절별 특색을 살린 사계절 페스티벌 위크도 준비한다.

조용익 시장은 끝으로 "부천시민의 지혜와 저력을 돌파구 삼아 당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함께 해내겠다"며 "희망 가득한 부천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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