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가 올해부터 ‘첫돌 축하금 지원사업’을 도입하는 등 복지혜택을 대폭 늘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혜택은 늘리고 차별은 줄이는 ‘명품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첫돌을 맞은 모든 아동에게 축하금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에게만 지급했던 보훈명예수당도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7만 원(53%) 인상한다.
5월까지 태평동 현충탑을 시청 옆으로 이전하고, 보훈회관 신축에도 나선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비 지원도 늘린다.
시는 어르신에 이어 등록 장애인에게도 연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보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남시립노인요양센터의 병상을 153개에서 193개로 40개 늘려 요양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민선 8기가 그리고 있는 성남의 청사진을 완성하기에 남은 1년 6개월은 너무나 짧게만 느껴진다"며 "시민이 대접받는 살기 좋은 도시 성남,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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