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중심의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제수용품 등 설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농산물, 축산물, 임산물, 수산물 등 4개분야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조사와 원산지 표시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식품안전 지도·단속과 부당상거래 행위 단속도 강화해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화폐 오색전의 인센티브를 예산소진 시까지 10%로 지급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디지털(카드형·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최대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15%), 환급 행사(15%), 온라인 전통시장 할인쿠폰(5%) 등을 제공해 시민들이 명절 성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 명절 기간인 1월 30일까지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도 허용한다.
시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 전역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홍보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명절을 맞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많이 이용해 주셔서 따뜻한 명절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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