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17일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전북도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를 확보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0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본 사업은 광한서로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조성 및 남원 도심의 역사를 체험하고 춘향제, 월광포차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주 무대로 탈바꿈될 수 있는 광장형 도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광한루원에서 공설시장으로 가는 고샘길도 함께 조성해 광한루원, 월광포차를 찾는 관광객들이 공설시장으로 방문하도록 보행동선을 연결해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춘향제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해, 2026년 춘향제 이전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한서로를 남원시만의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해 광한루원 주변 자원(경외상가, 남원 레코드테크, 공설시장 등)과 축제의 주 무대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광한루원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 및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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