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20일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 당선자에게는 1년 남짓한 임기가 주어진다"면서 "뒤틀린 부산교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즉각 업무에 투입돼 능수능란하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 적임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입장에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교육감은 이어 △ 교육격차를 줄이고 기본학력을 키우는 교육정책 △AI 교육을 강화해 아이들의 학력과 역략 강화 △ 올바른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실시 △교육 현장 문화 혁신 등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조만간 이같은 교육정책기조를 토대로 한 정책공약을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김 전 교육감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사범대 교수로 31년간 재직하다가 2014~2022년 민선 3·4대 부산시교육감을 지냈다. 5대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1.65%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김 전 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후보로 구분된다. 현재 같은 진영 경쟁자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유일하다. 그와의 단일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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