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 후 일부 지지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사법시스템을 파괴한 자들에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광주시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의 건물에 난입해 건물과 집기를 부수고 경찰과 언론인을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했다"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믿을 수 없는 참혹한 현실이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사법부 결정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백골단'이라는 민주주의 망령을 국회로 끌어들인 국민의힘이 이번 폭동사태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12.3 내란이 끝나지 않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 50분경 서울서부지법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담을 넘고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에 의해 연행된 지지자들은 46명으로 전날 담을 넘어 체포된 40명을 포함하면 총 86명에 달한다.
광주시당은 "국민들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시스템은 잘 작동하고 있는지 헌법과 법률을 지켜야 할 공권력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묻고있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어둠과 혼란도 극복해 내는 힘은 국민에게 있는만큼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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