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15억 투입 '슬레이트 철거 대규모 프로젝트' 착수
  • 최영 기자
  • 입력: 2025.01.17 16:20 / 수정: 2025.01.17 16:20
405동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사업 추진
석면으로부터 군민 건강 보호, 쾌적한 농촌 주거환경 조성
임실군이 1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임실군
임실군이 1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임실군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총사업비 15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405동(주택 320동, 창고‧축사 등 비주택 30동, 지붕개량 55동)에 대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11억 원에 비해 4억원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주택, 창고‧축사) 소유자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일반 가구의 경우는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한다.

우선 지원 가구 슬레이트 철거비는 전액 지원, 일반 지원 가구는 최대 700만 원, 200㎡ 이하의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 처리 경우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주택 지붕 개량 경우 우선 지원 가구는 1000만 원, 일반 지원 가구는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최대 지원 금액 초과 시 건축주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2월 28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이번 슬레이트 철거 사업은 위탁업체가 직접 철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개인이 철거한 후 보조금을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한편, 군은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으로 2284동을 지원한 바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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