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성남관에 참여한 기업들이 1489억 원(1억 184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수출 상담액도 2124억 원(1억 4556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서 성남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독관을 운영했다.
297㎡ 규모의 단독관에는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 25곳이 참여했다.
전시회 기간 단독관에서 진행된 상담 건수만 687건에 달했다고 한다.
또 성남관 참가기업 3곳과 개별 참가기업 8곳 등 총 11곳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아마존, 코스트코, 월마트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과 유통, 판매 협의를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2년 연속 CES 단독관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관내 기업들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참여 기업에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어워드 참가비, 항공비,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등을 보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려운 국내 경제환경 속에서 성남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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