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민생경제 반등, 성장동력 강화, 미래도약 선도'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2025 민관 합동 경제회의'를 열고, 경제단체·유관기관 등과 함께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의 복합 경제 위기와 저성장 극복을 위해 시의 2025년 경제 정책 방향과 기관별 시책을 함께 공유하고, 경제 활력의 추진 동력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정책 목표를 '빠른 경제 회복과 혁신 성장을 통한 시민 삶의 행복 증진'으로 설정해 민생경제 반등, 성장동력 강화, 미래도약 선도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회복이 체감되도록 지원을 강화해 민생경제의 반등을 꾀한다.
시는 누적된 고금리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800억 원 규모의 '비타민플러스(PLUS) 정책자금' 등을 지원해 나간다. 아울러 사업 정리 도우미 예산을 업소당 최대 4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 지원과 디지털 전환 촉진,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핵심(앵커) 기업을 확대 육성해 산업 변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지속 혁신 성장하는 전환 국면(모멘텀)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양자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의 디지털 산업 및 미래형 모빌리티, 전력반도체 등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에너지 전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또한 센텀2지구 본격 추진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 밸리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신산업 분야 특화 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기회발전특구 3차 지정 및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한다.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산학협력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고, 기업 수요 기반 현장 실무 인재 양성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세계적(글로벌) 창의 인재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통해 국제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준공과 함께 한국산업은행 이전을 지속 추진해 금융 중심지 거점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 모든 정책에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이 필수인 만큼, 이를 위해 범정부적 지원 유도 및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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