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 포스코 제공

[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의 2차례 폭발·화재 사고 원인이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화재현장의 심한 훼손 등으로 구체적인 원인을 단정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감식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까지 방화나 실화 혐의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10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또 같은 달 24일 이 공장에서 다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사고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등과 3파이넥공장의 용융로를 중심으로 설비 결함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해 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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