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 '담양 딸기', 올해 첫 베트남 수출길 올라
  • 이종행 기자
  • 입력: 2025.01.16 15:50 / 수정: 2025.01.16 15:50
봉산농협서 256㎏ 수출 선적식…오는 4월까지 홍콩·캐나다 등 6개국 수출 예정
16일 전남 담양군 봉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담양 딸기 첫 해외 수출 선적식에 참석한 이병노 군수(사진 정중앙)와 관계자들이 국내 프리미엄 명품 딸기인 쑥미나리 딸기 상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양군
16일 전남 담양군 봉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담양 딸기 첫 해외 수출 선적식에 참석한 이병노 군수(사진 정중앙)와 관계자들이 국내 프리미엄 명품 딸기인 '쑥미나리 딸기' 상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양군

[더팩트ㅣ담양=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에서 재배·수확한 국내 명품 프리미엄 딸기가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16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봉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이병노 담양군수와 이규현 전남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선적식을 연 뒤 딸기 256㎏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담양군은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검역단지 지정을 완료한 뒤 오는 4월까지 홍콩·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캐나다 등 6개국에 매주 1회씩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담양 딸기는 과실 모양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장기 보관이 가능해 상품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인데, 국내에서 '고급 명품 딸기'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담양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신품종 개발과 재배면적 확대 등 품질 향상과 생산량을 확보한 뒤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베트남·홍콩·싱가포르·미국에 100톤을 수출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지난해 말 프랑스 '앙지에'(Angier)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프랑스·케냐·인도네시아 등지에 딸기 육묘를 수출하며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담양딸기의 세계화에 앞장서도록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3대 주산지 중 하나인 담양군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 '죽향' 딸기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1㎏당 3만 8363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