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16일 'K-컬처밸리'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새해 첫 현장 행보다.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 등 대표단은 이날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K-컬처밸리'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K-팝 전문공연장인 아레나 공사 중단 현장과 민간사업자 공모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실태 등을 확인했다.
한류천 수질 개선 대책, 전기 공급 가능성 등도 살폈다.
K-컬처밸리는 민간사업자인 CJ라이브시티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 6400㎡에 1조 8000여억 원을 들여 조성하려 했던 복합문화단지다.
CJ라이브시티는 공사비 상승과 자금난 등을 이유로 지난 2023년 4월 공사를 중단했고, 도는 그 책임을 물어 지난해 6월 28일 협약을 해제했다.
도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한 상태다.
도의회는 지난해 9월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간 협약 해제 과정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최 대표의원은 "민주당은 특위의 결과보고서 등을 토대로 K-컬처밸리가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방문에 함께 한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르면 상반기 중에 전체 사업계획 일정을 발표하고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컬처밸리 조사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명재성 도의원은 "아레나는 2년째 공정률 17%에서 공사가 멈춰 각종 철골들이 녹이 슨 채 방치돼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도민과 고양시민의 염원과 한류의 원동력을 살리기 위해 사업이 서둘러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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