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민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정책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산후조리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의 하나다.
우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기부터 산후조리비를 기존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또한,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바우처 △신청 기한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기존 30일 이내)다. △유효기간은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기존 60일 이내)로 변경됐다. 더불어 이른둥이(미숙아) 출산가정에는 바우처 등급을 상향(단태아 B형, 쌍태아 C형, 삼태아 D형 적용), 지원을 강화한다.
고위험 임신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에게 의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항목의 90%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소득 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의사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출산 지원정책 확대로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환경을 조성해 시흥시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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