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이경선] 전북 무주군은 새해를 맞아 최북미술관의 첫 번째 기획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월 23일까지 열릴 '2025 최북미술관 소장품 展'은 그동안 미술관에서 기증과 관리전환을 통해 수집한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등 장르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이일순, 이봉금 작가가 각각 다른 재료와 표현으로 완성한 수묵화와 유화 작품을 통해 '뱀'의 상징성과 의미를 감상해 볼 수 있다.
무주의 자연을 유화로 옮긴 박천복 작가의 '고향 설경'과 이부안 작가의 '무주의 바다'에서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장영애 작가는 푸른 장미꽃을 통해 활짝 피어나는 꽃의 운이 무주에 지속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유대수, 표인부, 박숙경, 김영민, 김기철, 김승호, 김시오, 홍성훈, 나운채, 박찬용 작가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
양정은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사는 "소장품 수집은 미술관의 역할 중 하나로 미술품의 보존과 전시를 통해 미래 가치가 될 작품들을 재발견하고 있다"라며 "무주최북미술관이 발견한 보석같은 작품들을 함께 만끽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주읍에 위치한 최북미술관은 조선 후기 산수화의 대가 최북의 그림 세계를 조망할 목적으로 건립된 공립미술관이다. 지난 2012년 6월 8일 개관했다.
무주최북미술관에서는 괴석도와 산수도 등 최북의 진품 4점을 비롯해 110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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