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주거 안정으로 도시 활력 증진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1.16 11:32 / 수정: 2025.01.16 11:32
상업 용지 용도 전환·상가 허용 용도 완화
1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이 도시주택국의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1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이 도시주택국의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올해 상가 공실 완화와 시민 주거 안정 실현을 핵심 과제로 삼고, 한글·정원 어우러진 도시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도시주택국의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상가 공실의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 정비, 시민의 주거 안정 정책, 공정한 토지 행정 서비스 제공,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상가 공실 해소와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해 세종시는 올해 상업 용지의 허용 용도 완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상가 공실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전면 공지 활성화 구역 시범운영 결과 매출과 방문객 수가 증가했으며, 일부 상가에 소규모 숙박시설을 허용해 공실률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BRT 노선 주변과 수변 상가에 생활편의 시설을 추가로 허용하고, 소규모 숙박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읍·면 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도 재정비해 시민 권익과 변화된 토지 이용 여건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주거 안정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세종시는 올해 약 2800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해 행복도시 주택 공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청년층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집현동 일원에 청년 특화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며, 반려동물 동반 생활을 지원하는 특화 설계 기준을 도입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원과 한글이 어우러진 도시 공간 조성에도 집중한다.

한글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글 간판 거리와 한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개발제한구역 내 숲체험장, 쉼터 등 누리길 조성 사업을 통해 훼손지를 여가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공동주택 단지별 특화 정원 도입과 대지 조성 사업지에 마을 정원을 조성해 '정원 속 도시 세종'을 구현한다.

또한 정원형 공동주택과 마을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투명한 부동산 거래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해 토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래 신고 위반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킨다.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과 빈집 정비 사업을 지속하며, 빈집 재생을 통한 관광 자원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상가 공실 문제와 시민 주거 안정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과제"라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더해질 때 더 나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고 장기 청사진인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으며 공실 건축물의 허용 용도를 완화해 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제2차 건축 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및 민간 주도 건축문화제를 추진해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전국 건축 행정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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