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추진…‘안성·포천시’ 선정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1.16 09:24 / 수정: 2025.01.16 09:24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기법 적용…범죄방지 및 예방 기대
2025년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에 안성시, 포천시가 선정됐다./경기도
2025년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에 안성시, 포천시가 선정됐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취약지역 내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을 올해 안성시, 포천시 일대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은 가해자와 피해자 및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범죄 방어적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범죄를 방지하고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도는 지난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도 사업대상지를 공모하고 안성시와 포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도는 각 시에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시비 3억 5000만 원을 더해 총사업비 5억 원으로 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안성시는 구도심으로 쇠퇴도가 높고 폭력·절도가 빈번히 일어나는 구역을 중심으로 보행로를 정비하고 CCTV·비상벨을 설치한다.

또 거주민 의견수렴 내용을 반영한 설계를 바탕으로 자연적 감시를 도모하고자 주민 휴게공간을 3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전통시장, 터미널, 유흥시설, 단독주택지역이 혼재되고 범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CCTV·안심벨·고보조명 등 방범시설을 설치한다. 또 여성 안심길 조성으로 보행자가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2014년부터 매년 시군 공모를 통해 2~5곳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0개소를 지원했으며, 36개소의 정비를 완료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법무부 법질서 유공분야 범죄예방 환경개선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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