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기업인 만난 김동연 지사 "이제는 경제의 시간"
입력: 2025.01.15 19:17 / 수정: 2025.01.15 19:17

김 지사 "민생·미래 먹거리·국제 신인도 3가지 방향으로 경제 위기 극복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 참석자와 함께 경기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 토의를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 참석자와 함께 경기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 토의를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팹리스 기업인들을 만나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 행사를 열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북돋울 수 있는데 정치권, 온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으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불법 계엄으로 인한 내란종식의 중요한 한 고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이 안개가 걷히면 바로 온 국민들, 경제주체들이 실감하게끔 우리 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렵고 앞으로 헤쳐나갈 파고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지사는 △민생 △미래 먹거리 △트럼프2.0 행정부 대처 방안 및 국제 신인도 관리 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빠른 시간 내에 지금의 불확실성이 거둬지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북돋울 수 있는 데 정치권, 온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다음 주에도 (다보스포럼에) 가서 더 센 메시지로 한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 잠재력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하고 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팹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리벨리온 등 도내 팹리스 30여 개 기업 관계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통행사는 김 지사 주재 하에 이수진·이상식 국회의원, 이제영·전석훈·서현옥·방성환·이서영 경기도의원,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11명의 소통 패널이 함께했다.

지난해 12월 성남 판교에서 열린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도 김 지사는 "우리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포함한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AI빅데이터 같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조금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3대 비전'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총력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도는 팹리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용인·평택·화성·안성 등에 이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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