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청 기자실에서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언론브리핑을 통해 설 명절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함께 살피고,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을 기본 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생활부담 경감, 도민 안전대응에 역점을 두고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설 명절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설 연휴기간 중 종합상황실(재난·재해 대책 등 7개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성수품 물가관리 및 수급,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16종 물가 집중 관리·점검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합동점검 △다소비 물품 소비기한 경과 및 위생 가격표시제 등 위반사항 점검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 등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했다.
또 골목상권 이용 확대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금액 소득공제율 2배 인상(15→ 30%)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할인 구매한도액 50만 원 상향(150만 원→200만 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농축산물 8개소·수산물 7개소) △지역상품권 구매한도(최대 100만 원) 및 할인율 확대(최대 20%)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확대(141개 업체·645개 품목), 우수상품관 선물전(170개 업체 참여) 등도 추진한다.
누적된 부채와 고금리로 금융부담이 커져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시책도 펼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50억 원 규모의 전북 위기극복 특례보증 △3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특례보증 △250억 원 규모의 대환보증 등을 통해 경영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했다.
또한, 특례보증 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명절 전후 약 1개월 동안 표준처리 일수를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전북도는 또 고용부와 함께 업종별 체불예방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지원하고, 건설현장 공사대금 및 임금 체불 실태점검을 통해 피해자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저소득층 2900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346개소를 대상으로 3억 58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쌀, 위문물품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 결식우려 독거노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떡, 전 등 명절음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장애아돌보미 파견 활동을 강화 운영하고, 자립준비청년, 노숙인, 결식아동,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여성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상별 맞춤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해 전국적으로 고속버스(일 130대), 철도는 10일간 30회(호남선 19·전라선 11)를 늘려 운행하고, 연안여객선 임시 여객정원 증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등 무료개방(3만 2468면), 도내 공원묘지(14개소) 임시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하고 14개 시군 37개 차량 정비업체 상시 운영해 도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내 지방도와 고속도로IC 등 6863㎞를 대상으로 포트홀과 안전시설물, 도로표지판 등을 집중 점검하고 각 시군에 쓰레기 기동청소반 운영과 명절 전·후 대청소의 날 등을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21개소에 대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문여는 병의원·약국(일평균 410개소, 병의원 220·약국 190)을 운영한다.
또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등 호흡기질환자 분산 및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 발열클리닉 8개소, 협력병원 4개소 등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7개반 168명(1일 28명) 규모의 명절 종합상황실, 24시간 재난상황실,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등을 통해 비상·긴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 소방, 구조구급, 생활안전, 수도, 가축전염병 등 각 분야별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대설·한파 등 기상특보 발효 등에 대비해 13개 분야 협업부서와 17개 유관기관 및 시군 비상연락망을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 및 시군과 정보공유체계를 공고히 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중이용시설인 승강기, 터미널,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 시설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사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또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안전조사 추진(106개소), 요양병원 등 취약대상 자위소방대 등 교육훈련 강화, 아파트 관계인 소집교육(1351단지), 찾아가는 마을회관 소방안전교육(5322개 마을),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도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 도의 각종 홍보 채널을 활용해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과 함께 전북특별법 특례 본격 실행 및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연휴기간 가볼만한 관광지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도민들께서 희망과 온기를 나누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소망한다"며, "도민 모두가 함께 살피고,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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