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계속된 성비위 사건에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
입력: 2025.01.15 14:24 / 수정: 2025.01.15 14:25

"전국적으로 심각한 사안…성비위 예방 위해 노력할 것"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5일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전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5일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전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지난해 발생했던 교사의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무관용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15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이 '지난해 발생한 대전 교육계의 성비위 사건들과 관련한 해결책'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이러한 성비위 사건들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전국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대전에서의 사건이 특별히 많거나 적은 것은 아니며, 이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며 "학교 현장에서의 성희롱과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전국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교육청이 이와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현재 교육청은 성희롱과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이러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천하겠다"고 했다.

특히 설 교육감은 교사들의 성비위에 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면서 "비위사실 적발과 동시에 직위를 해제하고 중징계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전국적 현상인 성비위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이 다른 지역과 협력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비위 사건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만큼 예방과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향후 성비위 사건 예방 교육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모 고등학교 교사의 학생과의 원조교제와 모 중학교 교사와 제자간의 동성교제, 모 초등학교 교사의 학생 성폭행 등이 불거진 바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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