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尹 체포에 "내란 종식 중대 고비 넘어"
입력: 2025.01.15 13:50 / 수정: 2025.01.15 13:50

김 지사 "내란 종식, 경제 재건에 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야"

지난 13일 오전 수원 소재 설렁탕집에서 열린 도 출입 언론 신년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지난 13일 오전 수원 소재 설렁탕집에서 열린 도 출입 언론 신년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자 "내란 종식의 중대 고비를 넘어섰다"고 환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는 법치의 시간"이라며 "헌재의 신속한 탄핵심판, 수사기관의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특단의 경제대책이 신속히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설 전 슈퍼 추경 합의 △수출 방파제와 경제전권대사 임명 등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마련과 경제 재건을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의 시간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이대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경제 퍼펙트스톰이 현실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퍼펙트스톰이란 크고 작은 악재들이 겹쳐 직면하게 되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의미한다.

김 지사는 "더 이상 내전과도 같은 진흙탕 싸움은 안 된다"며 "내란 종식, 경제 재건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 지사는 도 출입 언론 신년 간담회에서 경제 재건을 위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설 명절 전에 50조 슈퍼 민생 추경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3대 대책을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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