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올해 첫 양식 참조기 8만미 출하
입력: 2025.01.15 13:48 / 수정: 2025.01.15 13:48

2023년 6월 양식된 참조기
원물 감소 어려움 겪는 굴비산업 청신호


전남 영광군이 올해 첫 양식 참조기 8만미를 수협법성포 위판장에서 출하했다. /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올해 첫 양식 참조기 8만미를 수협법성포 위판장에서 출하했다. /영광군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영광군이 올해 첫 양식 참조기 위탁판매를 통해 8만미를 출하했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협법성포 위판장에서 양식 참조기 440상자를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한 440상자는 약 7톤 무게로 참조기 8만미에 해당한다.

참조기는 지난 2023년 6월에 생산한 참조기 종자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입식 한 지 1년 6개월 만에 마리당 평균 110g 이상으로 성장시켜 출하한 것이다.

위판 가격은 한 상자(120미)당 46만원이다. 자연산 가격에 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양식 참조기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광군은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8년간 참조기 수정란 구입비 및 종자 입식 지원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양식기술력을 확보해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화에 지속 노력을 해왔다.

영광군 관계자는 "참조기 양식은 고수온(31℃)과 질병에 강한 품종으로 아열대 기후변화에 적합한 양식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수정란과 종자를 분양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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