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감바이러스 검출 41.9%…전년비 2.5배 높아
입력: 2025.01.15 13:49 / 수정: 2025.01.15 13:49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급성호흡기감염증 원인병원체 9종 분석
설 연휴 확산 우려…기침예절‧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더팩트DB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더팩트DB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27~30일)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지역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내원한 감기 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병원체 9종을 분석하고 있다. 병원체 9종은 △인플루엔자 △리노 △호흡기세포융합(RSV)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 △메타뉴모 △아데노 △보카 △코로나19바이러스다.

최근 4주간(2024년 12월 3주~2025년 1월 2주) 지역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원인병원체 평균 검출률을 보면 인플루엔자가 4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흡기세포융합 11.1% △메타뉴모 6.0% 등의 순이다. 코로나19는 0.6%였다.

특히 독감 원인병원체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4주부터 매주 40%를 웃돌며 현재까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2월 3주~2024년 1월 2주) 평균 검출률 16.3% 대비 2.5배 높은 검출률을 보이는 것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기존 임상환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수기반 감염병감시체계' 분석 결과에서도 생활하수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가 1월 1주차 대비 1월 2주차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38도 이상의 발열·두통·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인후통·기침·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설 연휴 동안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