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2025년 대전교육 로드맵 공개
입력: 2025.01.15 13:34 / 수정: 2025.01.15 13:34

"교육대전환 시대, 교육혁신으로 대전미래교육 강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5일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브리핑을 열고 2025년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5일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브리핑을 열고 2025년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5일 '2025년도 대전교육 주요 정책 설명회'를 연 뒤 2024년도 성과를 공유하면서 향후 2025년 대전교육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설 교육감은 이날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브리핑을 열고 "2025년은 대전교육이 본격적으로 교육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난해 2024년 대전시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설 교육감은 "지난해는 대전교육의 역량을 전국적으로 증명한 해였다"며 2024년 성과들을 강조했다.

특히 대전온라인학교의 개교는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스마트칠판 보급은 전교실에 디지털화된 학습 환경을 조성해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인프라는 대전교육이 디지털 교육의 선두주자로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

또한, 미래직업교육센터 2개소 신설은 대전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큰 초석을 다진 사례로 꼽힌다. 이 센터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공학 등 미래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직업 역량을 강화한다.

전국 대회에서도 대전 학생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대전학생들은 전국청소년과학페어와 자연관찰캠프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전이 과학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돼 대전교육청의 정책과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대전교육 정책 방향으로 창의융합교육과 책임교육 강화를 거론한 설 교육감은 "2025년 대전교육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교육을 강화하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책임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4대 핵심 전략으로 창의융합교육, 책임교육, 혁신교육, 안전교육을 제시했다.

창의융합교육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해 학생들이 21세기 핵심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대전교육청은 이를 위해 AI 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및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디지털 드림센터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에 시작된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을 2025년에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대전만의 독창적인 과학교육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초·중·고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국제적 수준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전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교육'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1~2학년까지 확대 운영해 학부모들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학교밖에서도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무행정을 담당할 늘봄실무원을 추가 배치해 프로그램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전교육청은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한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교 석면제거 사업을 2026년까지 조기 완료해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노후한 학교시설을 개보수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정신 건강 관리도 강화해 학생 마음바우처 제도를 통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025년은 대전교육이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 중심에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대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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