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논산, 국방군수산업도시 메카 등 혁신 도시로"
입력: 2025.01.15 12:03 / 수정: 2025.01.15 12:03

15일 신년감담회, 부동산 가치증대, 스마트농업활성화 등 집중
딸기 등 농산품 가치높여...2027 딸기산업엑스포 등 추진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충남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충남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충남 논산시가 국방과 농업 분야, 관광인프라 등의 혁신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충남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기점으로 본격 추진되는 다각적인 사업들은 논산을 국방군수산업도시의 메카와 대한민국 미래 성장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가치 증대, 농업 활성화, 경제 발전, 인구 증가를 통한 도시 재생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며 "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논산 부동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경제가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농산의 가치가 높아져야 농업 경제와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 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논산시는 시민들의 소득 수준을 높이고 농업에 종사해도 손해 보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현재 삶의 질을 개선해 농업이 더 이상 손실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톤을 높였다.

특히 "국방 관련 자원을 활용한 도시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논산시는 비무기와 일반 무기를 혼합한 전략을 통해 논산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26만 평 규모의 국방군수산업 특화단지에 비무기와 무기의 경계를 허물고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 통해 2025년 논산시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 통해 2025년 논산시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논산시는 올해 힘차게 도약하는 국방군수산업도시로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충남도 제2단계 제2기 지역 균형 발전사업 개발계획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방 국가산단 기반시설 및 전력지원체계 구축, 탑정호 명품관광지·국방산단 근로자 주거복지공간·강경 지역활력문화거점공간·강경 제2농공단지 조성 등에 가속화할 계획이다.

논산시 연무읍에 국비 3000억 원이 투입된 국방 미래기술 연구센터도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지상 로봇 △자율주행 △국방 차세대 에너지 등 첨단 분야를 연구하는 다섯 개 전문 연구소로 구성된다. 약 5000억 원 규모 생산 효과와 부가가치 창출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6년 방산혁신 클러스터 지정에 노력하고 4개 시설 사업부지 매입에 2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기술센터 2단계 사업 부지조성도 추진한다.

모두 330만평(국방산단 26만평 포함) 규모로 만들어지는 국방군수산업 특화단지조성을 위해 올해 4월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국가전략사업인 방위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부지 확대를 추진한다.

잘사는 농촌의 미래를 여는 혁신농업도 추진한다.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한다. 오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까지 전국 최초로 딸기를 주제로 엑스포를 연다. 오는 2월 국제행사 적격심사 타당성 조사용역을 오는 6월까지 끝낸 뒤 대국민설문조사를 펼치고 오는 7월 국제 행사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초 국방산업 중심지로 조성된다.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일원에서 2025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연다. 관내 우수 농산품 식품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대형 바이어와 수출 상담 계약으로 지속가능한 유통 네트워크를 만든다.

지난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 유일의 스마트 축산단지 사업에 선정된 논산은 국비 포함 687억 원을 투입해 광석면에 악취 없는 청정 스마트 축사를 통해 스마트팜 수술단지를 만들어 청년자립을 돕는다.

또한 기존 노후해 협소한 실험실 및 분석장비를 최첨단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한 과학영농 종합분석센터를 건립(사업비 64억 원)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공기숙사 건립(사업비 100억 원) 등으로 과학영농을 펼친다.

지역 특화자원·교육가치 연계, 풍부한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 우선 탐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오는 3월 민간투자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100억 원 규모로 콘도 400실, 중부권 최대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만들어 세계적인 호수관광도시로 도약한다.

또한 충청유교문화 연계 'k-헤리티지 밸리' 추진, 관촉사로가는 '천년고찰 길' 조성, 선샤인랜드 복합문화공간 조성, 대명산 산림욕장 조성, 인공지능 어린이 상상놀이터 조성, 어린이 천체 관측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 통해 2025년 논산시 정책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15일 2025년 언론인과의 신년간담회 통해 2025년 논산시 정책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원도심 활력증진을 통한 도시재생에도 박차를 가한다. 원도심 전신주 지중화사업, 논산대교 야간경광조명 설치, 논산오거리 랜드마크 조성, 화지중아시장 광장 조성, 청년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건립, 강경 지역활력 문화거점 공간 조성 등을 꾀한다.

시민건강과 화합을 위한 체육인프라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논산천 생활스포츠파크 △장애인 친화형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논산 다목적 체육공원 △강경 활력채움터 △연무 국방전원마을 생활체육시설 △부창동 게이트볼장 등을 만든다.

이밖에 벌곡면 황룡재 터널사업, 국도23호 도로 확장, 국지도 68호선 도로 개선, 시도 11호 도로확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 교통인프라 향상 및 재해대비 기반시설을 강화한다.

논산시는 또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으로 지역성장 기반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는 인구 증가를 통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디딤돌을 마련해 2025년을 도시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논산시는 이러한 전략들이 지역의 희망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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