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행보 보폭 넓히는 김동연, 팹리스 기업과 만나 발전 방안 논의
입력: 2025.01.15 11:16 / 수정: 2025.01.15 11:16

기업인 의견 청취·팹리스 산업 도약 방안 모색

14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원인과 금융 상품 안내 등 민원 상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14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원인과 금융 상품 안내 등 민원 상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팹리스 산업 기업인들을 만난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오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를 열고 도내 기업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팹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도내 팹리스 3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통행사는 김 지사가 주재할 예정으로 이수진·이상식·안철수 국회의원, 이제영 경기도의원,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11명의 패널이 함께한다.

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 205개 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0개가 경기도에 있으며, 그 가운데 70개가 성남시에 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중점과제로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제1, 2판교와 개발 중인 제3판교를 연계해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지원기관 유치, 지원시설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밝힌 바 있다. 3대 조치는 △슈퍼 민생 추경 △트럼프 2.0 대응 △기업 기 살리기 등으로 민생 추경에는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투자가 포함돼 있다.

중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팹리스 산업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성남 판교에서 열린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 김 지사는 "우리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포함한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AI빅데이터 같은 우리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조금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총력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도는 팹리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용인·평택·화성·안성 등에 이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3일 설렁탕집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14일에는 시흥시를 찾아 치킨집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생선구이집 사장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상담을 하는 등 경제살리기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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