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공급될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조감도./성남시 |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2031년 상반기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 304세대를 시세 대비 10~40%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하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 시책이다.
시는 분당구 봇들저류지 인근 삼평동 667번지 일대에 일자리연계형 304세를 포함한 총 646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립, 2030년 말 완공한다. 입주는 2031년 상반기 예정이다.
임대료는 입주자 소득 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보다 10~40% 저렴하게 책정된다.
국토부는 출자와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통해 사업비 290억 원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곳 상부 공간을 복합 개발해 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한류문화 기반의 '젊음의 거리'가 들어서고 멀티미디어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이 구비된 디지털 공공도서관, 공유오피스, 강연실 등이 포함된 창업센터를 구축한다.
휘트니스센터, 공유 라운지, 공유 키친 등 주민공동시설도 설치한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청년 창업가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이 많이 근무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밀집 지역이지만 야간에는 상주인구 부족으로 도심 공동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 공영개발 정책사업 중 일자리연계형 주택이 건립되는 첫 사례"라며 "판교에 청년 인구가 많이 유입돼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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