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부 최종 승인
입력: 2025.01.15 09:09 / 수정: 2025.01.15 09:09

노후 하수처리시설 및 대규모 개발 따른 공공하수도 개선
임병택 시장 "하수 처리 효율성 및 시민 생활 환경 개선 지속"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바이오 특화사업을 통한 산업 경제 활성화에 대비하는 공공하수도 확충을 위해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전체 변경을 추진하고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변경된 기본계획 주요 내용은 △하수원단위 상향 △하수처리구역 신설 및 기존 구역 조정 △방산하수처리시설 증설 △하수찌꺼기처리시설 증설 △은행천·장현천·월곶차집관로 증설 △시화하수처리시설 저류조 신설 및 악취 개선 △침수 대응 강화 및 취락지역 하수관로 보급 등이다.

총사업비는 1조 1000억 원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분야에 1500억 원, 하수관로 정비에 9500억 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흥시 대표 하수처리시설인 물환경센터는 하루 27만 9000m³의 하수를 처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30년 이상 된 노후화로 인해 수처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악성 폐수 유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여러 하수관이 모여 하수처리장까지 물을 흘려보내는 차집관로에 원인 모를 하수(불명수)가 증가해 강우 시 오수 처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거모지구·하중지구·월곶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기존 공공하수도는 수용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하수 처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증설하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국비 및 원인자부담금을 통한 재원 마련의 근거를 수립했다. 하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오수 역류 문제를 해결, 생활 환경 개선과 수계 보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하수도 기반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한 생활 환경을 위해 하수 처리 효율성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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