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인구위기' 극복 총력…선제 대응전략 발표
입력: 2025.01.14 17:19 / 수정: 2025.01.14 17:19

6대 분야 30개 과제로 구성된 '올 라이프 케어시스템' 구축
글로벌 리더 파견, 띵동 아이든든 도시락 사업 등 특별 시책 눈길


박희조 동구청장이 14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전 동구
박희조 동구청장이 14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로젝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전 동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생‧고령화 추세로 인한 인구감소, 급변하는 인구구조 등 '인구위기' 선제 대응을 위한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인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어린아이부터 학생, 청년, 학부모, 언론인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청장의 브리핑에 이어 어린이 합창단 공연, 인구위기 극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박 청장은 올해를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골든타임'으로 삼고 △인구정책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미래세대국 신설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총괄 추진체계 구축 △저출생 극복, 보육‧교육, 청년, 가족, 노년기, 정주‧생활인구 등 6대 분야 30개 과제로 구성된 전 생애를 아우르는 '올 라이프 케어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인구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14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로젝트 브리핑을 한 후 참석한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
박희조 동구청장이 14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로젝트 브리핑을 한 후 참석한 구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

특히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을 활용한 국제 행사 참가 및 국제 홈스테이 교류 등 △'글로벌 리더' 파견 사업, 맞벌이 가정 및 일하는 한부모 가정 자녀에 지원하는 △'띵동! 아이든든 도시락' 사업은 동구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박 청장은 향후 민관이 함께하는 범구민 민관협의체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를 출범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인구정책 발굴 등 중앙정부와는 다른 지자체만의 인구 위기 해결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인구문제는 중앙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적극 나서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인구위기 대응은 단기적인 해결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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