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우호결연 체결
입력: 2025.01.14 17:10 / 수정: 2025.01.14 17:10
이상일(왼쪽) 용인시장과 제프리 맥케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이 13일(현지시간)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에서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왼쪽) 용인시장과 제프리 맥케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이 13일(현지시간)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에서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교류협력에 나선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에서 제프리 맥케이(Jeffrey Mckay)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과 우호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일은 ‘미주 한인의날(Korean American Day)’ 이었는데, 올해가 20주년이 되는 해다.

협약에 따라 용인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학술·교육, 문화예술, 관광, 산업 등의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지역 대학과 예술단 등을 서로 파견하고 관광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용인시가 미국의 카운티급 도시와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시는 지난해 9월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며 "두 도시가 기업과 대학, 문화를 교류하면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혁신적으로 성장 중인 용인과 우호결연을 체결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인과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해 두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우호결연 체결에 앞서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들과도 만나 산업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알렉산드리아(15만여 명), 센트리빌(약 7만여 명), 레스톤(6만여 명), 맥클레인(5만여 명) 등 75개 도시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이다. 미국에서는 시(city)보다 상위에 있는 광역행정구역으로 면적은 1052㎢다.

오는 9월 양자역학(퀀텀·Quantum) 기술, 11월 항공우주산업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준비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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