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14명, 캄보디아 10명…근로자·농가 교육 실시
경기 양주시청사 전경./양주시 |
[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양주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번째 그룹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양주시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종에 외국인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법무부에서 도입한 제도로, 올해 시는 총 5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이는 지난해 406명보다 23%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날 입국한 계절 근로자들은 시가 해외 업무협약(MOU)을 통해 입국한 첫 사례로, 라오스에서 14명, 캄보디아에서 10명 등 총 24명이다. 이들은 지역 내 농가 13곳에 배정돼 최대 8개월 동안 근무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고용주인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날 ‘2025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간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소방 안전, 범죄 및 마약 관련 예방 교육과 근로기준법 및 인권침해 예방 교육 등 고용주를 위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외국인 근로자의 적정 주거 환경 제공과 최저 임금 준수 등의 고용 조건이 강조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절근로자 입국 및 근로자·농가 교육 시행을 통해 인력난에 시름이 깊은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계약 종료 후 본국으로 출국하는 날까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돼 농가와 근로자가 서로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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