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태 사과연구회장 과원서 30년 노하우 전달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사과 재배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정지·전정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사과 재배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정지·전정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성태 사과연구회장 과원에서 진행됐다. 최 회장은 30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관내 사과 농가들에게 겨울 사과 정지·전정의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직접 시연을 통한 사과 전정 현장 교육을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궤양 제거, 전정 가위와 톱 등 작업 도구 소독 교육도 함께 해 안전한 과원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진시 사과 재배면적은 200㏊가량 된다. 대부분 후지 위주의 만생종으로 특히 지난해는 고온으로 인한 사과 착색 불량, 기습폭우로 인한 열과 다발생 등으로 과수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4년 연속 과수화상병이 생기고 인력난으로 과수농가들의 재배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과원 햇빛 차단망 설치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착색 필요 없는 노란 사과 보급 등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사과 재배기술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전문가 현장 컨설팅, 전문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네이버 밴드 등)를 활용한 주요 기술 공유 등을 통해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 교육을 통해 고품질 사과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해 이상기후 극복을 위한 농가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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