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한글-전통문화 연계로 풍성한 문화 꽃피워야"
입력: 2025.01.14 15:43 / 수정: 2025.01.14 15:43

한글 콘텐츠 발굴에 직원 적극 참여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글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글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지정의 의미를 단순히 국비 확보에 두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4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면서 전통문화와 연계해 시민이 더욱 풍성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민족 최대의 유산인 한글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하며 재외동포·외국인에 대한 한글 교육과 외국인을 위한 축제 개최 등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 시가 계획하고 있는 국립 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한글과 한류 문화의 구심점이 될 복합문화단지"라며 "여기에는 한글 교육 기능 또한 포함돼 있는 만큼 센터 건립에 앞서 시가 한글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재외동포청에서 한국어가 서툰 재외동포 2세, 3세를 위한 한글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글문화도시인 세종에서 이들이 한글을 교육받고 다양한 한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과 업무협약 등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한글문화도시의 이음·채움·가꿈 3개 주제 핵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되, 이를 전통혼례, 취타대,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와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사물놀이를 전 세계에 알린 김덕수 명인이 조치원과 인연이 깊다"면서 "이러한 인연을 활용하면 우리 시가 준비 중인 취타대 운영에도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 이후 진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평가위원인 정준모 강사 특강에 많은 직원이 참여해 한글문화도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강의는 한글문화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자인적 차원에서 도시 발전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한글과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 꽃피울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최 시장은 세종시 관광 10대 명소 지정과 관련해 사진공모전 등을 통해 홍보를 다양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 줄 것을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