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양성면과 원곡면에서 독립만세 시위 주도
경기 안성시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홍보 포스터./안성시 |
[더팩트ㅣ안성=신태호 기자] 경기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은 ‘2025년 1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가 정일봉(鄭一鳳) 선생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일봉 선생은 1886년 1월 14일 안성 이죽면 출신으로 1919년 4월 1일 양성면과 원곡면에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시위는 주민 약 2000명이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정일봉 선생은 주재소와 숙직실을 불태우고 우편소와 면사무소 등의 건물과 기물을 파괴하는 등 격렬한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21년 1월 22일 경성지방법원은 ‘보안법 위반’ 및 ‘건조물 소훼·소요’ 혐의로 선생에게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하여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공인해 2012년 애족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 사업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와 독립운동가 얼굴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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