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음식점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위생관리 '철저'
입력: 2025.01.14 10:40 / 수정: 2025.01.14 10:40

'가열조리용' 표기 어패류 85도 1분 이상 가열해야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안내문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안내문 /식품의약품안전처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에 식재료 관리 및 위생관리를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은 총 243건이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49%인 119건이 발생했다. 학교 등 집단급식 다음으로 음식점에서 많이 발생해 음식점에서의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한다. 감염 시 24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시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조리 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 제품에 '가열조리용' 등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도,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도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하는 것이 좋다.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감염 환자의 구토물·분변 등을 처리한 주변이나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해야 한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음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꼭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라면서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감염된 줄 모르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칼, 도마 등 조리도구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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