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금불사 점안 법회 봉행
당진시는 지난 11일 신암사에서 국가지정 보물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 보존처리 완료 점안 법회를 거행했다.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11일 신암사(주지 일운 스님)에서 국가지정 보물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 보존처리 완료에 따른 점안 법회를 거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극락전에서 진행된 점안 법회는 신암사 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과 신도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지정 보물인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은 높이 88㎝, 너비 63㎝ 금동불상으로 지난 2021년 정밀진단 용역 및 2022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비 총 1억 8000만 원을 확보해 보존처리 공사를 추진했다.
당진시는 지난 11일 신암사에서 국가지정 보물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 보존처리 완료 점안 법회를 거행했다. /당진시 |
보존처리는 총 3차례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물 이동, 옻칠, 탈금 및 개금, 개안과 모발, 대좌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료됐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보존처리로 고려 후기 대표 금동불상인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의 원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향후 고려시대 금동불상 및 불단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신암사는 고려 후기 충숙왕 때 능성구씨 4세조 면성부원군 구예(具藝)의 부인이 가문의 안녕 및 번영을 위해 송악읍 가교리 일원에 창건한 사찰이며 조선시대 이후 불교 탄압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문중 사찰로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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