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지원 강화 추진
입력: 2025.01.13 16:08 / 수정: 2025.01.13 16:08

2025년 위기학생 지원 계획 수립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위기학생 지원을 강화한다.

전북도교육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리·정서적 위기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2025년 위기학생 지원 계획’을 마련,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단위 학교, 교육지원청과 함께 위기관리 통합 안전망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심리·정서적 고위기 및 자해(살) 학생 예방 및 대응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자해(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연 6차시 이상 생명존중 교육(사회정서교육)을 실시한다.

학부모 및 교원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 마음건강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학생의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대응하기 위한 교원 대상 연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학생 정신건강 관리 역량 증진을 위해 마음치유·생명지킴 운영 학교를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우울, 불안 등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치료비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정신건강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상담-진단-치료가 가능한 '병원형 위(Wee)센터' 2개 기관을 지속 운영한다.

아울러 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 2개 기관(전북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병원)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유 전북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건강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신건강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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