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급증 추세…초등생 연령대 가장 높아
입력: 2025.01.13 15:32 / 수정: 2025.01.13 15:32

학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 적극 권장


경기 파주시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 포스터./파주시
경기 파주시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 포스터./파주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역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첫 주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63.9명을 기록하며 2024년 52주 차(42.9명) 대비 49% 상승이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 연령대(7~12세)에서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1.2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중·고등학생 연령대(13~18세)에서도 104.7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성인층(19~49세)에서도 90.2명으로 상당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적으로 유사한 양상으로, 시는 학교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학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의 확산세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유행이 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4년 12월 20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도 진행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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