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복리와 지역발전 위한 의정활동 강조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정예준 기자 |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2025년에는 구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구성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에 대해 사과하면서 구민들의 실망을 회복하기 위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전 의장은 원구성 진통을 겪은 경험을 교훈 삼아 "대화와 조정, 타협을 통해 구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당과 정치 철학의 차이를 넘어 의원들이 대덕구민을 위한 소명을 되새길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의견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협치에 기반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결재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
현재 대덕구의 최우선 과제로는 대화동 일원의 대전산업단지 도시재생 사업을 꼽았다. 전 의장은 "조성 50여 년이 지난 대전산단은 시설 노후화와 생산성 저하,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대덕구와 대전시 모두에 큰 숙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전산단 종사자와 거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도시재생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관계기관에 명확히 전달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로 '유종의 미'를 꼽았다. 제9대 대덕구의회는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만큼, 남은 임기 동안 구민 복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진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덕구의회 의원 모두가 구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며 "구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은 봉사와 헌신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피력했다.
끝으로 전 의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대덕구의회가 구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전석광 의장과 <더팩트>가 진행한 인터뷰 일문 일답.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더팩트>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
- 제9대 대덕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소감은.
우선 후반기 원구성이 원활하지 못했던 데 대해 구민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반성 또 반성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덕구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에 똘똘 뭉쳐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 원구성 중 진통을 겪었다. 소통과 협치를 위한 역할이 있다면.
결국 대화다. 소속된 정당이 다르지만, 추구하는 정치 철학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 의원 모두는 대덕구민들이 뽑아주신 대덕구의원들이다. 소속감과 사명감을 명분 삼아 대화의 장을 만들 것이다. 어느 한쪽 편의 손을 들어주거나 대변하는 게 아닌, 조정과 타협을 제안하겠다. 이를 통해 대화의 목표와 결과가 늘 구민을 향하도록 이끌 것이다. 그럼에도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협치에 따른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더팩트>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
- 현재 지역 우선 정책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대화동 일원 대전산업단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들 수 있다. ‘대전의 엔진’이라 불리며, 대전경제산업의 중추역할을 했었지만, 현재는 노후화된 대표적인 굴뚝산단으로 가치와 의미가 바래진 상태다. 조성 50여 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산업 생산성 하락과 청년 인구 유출 등 부정적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덕구뿐 아니라 대전으로서도 아픈 손가락이 된 셈이다. 다행히 최근 대전산단지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시도 대전산단을 K-제조업 신성장 거점지역으로의 조성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 의회에서도 대전산단이 대개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대전산단 종사자와 거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다. 도시재생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우려와 개선될 정주여건에 대한 기대와 방향 등이 요구사항이 담길 수 있다. 이를 여과 없이 분명한 방향과 크기로 중앙정치권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전달해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 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제9대 대덕구의회는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시작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구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성실함과 진실함이 담긴 의정활동을 벌여 과오를 씻어 내는 한편, 제9대 의원들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 의원 모두 구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받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나설 것이다. 개인적으론, 남은 임기 대덕구를 위해 더 많은 봉사와 헌신을 통해 구민에게 받을 사랑을 돌려드리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대덕구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지난해 목표하신 일 모두 이루시고 아쉬움 없이 행복하셨기를 바란다. 올해에도 지혜와 변화의 상징인 뱀의 해를 맞아 더 많은 행운과 행복 그리고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우리 대덕구의회 의원을 비롯한 구성원 전원은 구민들에게 더 빛나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마음 다해 노력하겠다. 가정에 평화와 안녕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전석광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정예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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