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 자립지원·돌봄서비스 강화
입력: 2025.01.13 14:40 / 수정: 2025.01.13 14:40

지원대상 40명으로 확대 추진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사업을 안착시키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을 돕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대상을 기존 28명에서 40명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립을 희망하는 거주시설 장애인과 시설입소 가능성이 높은 재가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자립 희망 장애인의 주거결정권 보장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생활환경 조성 목표로 총 27호의 자립주택을 확보했으며, 일자리 연계와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등 각종 자립지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현재 총 32명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올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장애의 정도가 심하고 도전적 행동으로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만 18세 이상~65세 미만의 등록된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에 따라 24시간 개별형, 주간 개별형, 주간 그룹형 등 3가지 유형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전문인력을 통해 일대일로 제공한다.

시는 이러한 시책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과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통합을 촉진함으로써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적인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시범사업 지자체 중 최초로 우수 지자체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도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됐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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