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부진과 침체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달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은 평소보다 2배 확대한 1845억 원(평균 936억 원) 규모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월 구매 한도를 최대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10%에서 20%까지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일부 시군에서는 부정 유통에 취약하고 관리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지류형 상품권은 종전과 같이 10% 할인, 최대 30만 원으로 유지되며, 구매는 해당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충전 한도, 특별할인 기간, 가맹점 현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본예산에 편성된 73억 원을 시군에 신속집행할 예정이며, 추가경정예산에 50억 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