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래 농업 선도 총력…청년·농촌·스마트농업으로 지속 가능성↑
입력: 2025.01.13 13:45 / 수정: 2025.01.13 13:45

농업 혁신과 대전환으로 스마트 농업도시 구현
올해 농업분야 예산 1668억 원 편성, 지난해 보다 11.6% 증액한 역대 최대 규모


경북 구미시는 잘사는 농촌 육성을 위해 스마트 팜 ICT기술도입, 시설현대화 사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팜 농장 전경. / 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잘사는 농촌 육성을 위해 스마트 팜 ICT기술도입, 시설현대화 사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 팜 농장 전경. /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급변하는 농업 환경 대응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농업인 육성, 농촌 보육환경 개선,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한다는 각오이다.

◇청년농업인 육성, 구미 농업의 미래를 열다

구미시는 ‘2030 청년농업인 1000 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농업 인재를 적극 발굴해 육성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 창업 자금 지원, 스마트농업 기술 교육, 주거 환경 개선 등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청년농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영농정착지원 사업, 농지임대료 지원, 농업 창업 기반 구축과 함께 신규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부 컨설팅, 맞춤형 창업 지원, 영농정착 시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 팜 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청년농업인 간담회를 열고 “청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 미래 농업을 이끌 주역인 청년 농업인들이 구미에 뿌리를 내리고,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은청년농업인 간담회를 열고 “청년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 미래 농업을 이끌 주역인 청년 농업인들이 구미에 뿌리를 내리고,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초고령 농촌문제 해결, 보육환경개선, 외국인계절근로 확대

구미시는 농촌의 초 고령화와 저 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농촌형 보육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올해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해평면, 무을면, 도개면이 선정됐다. 소규모 어린이집 운영 지원과 농번기 주말 아이 돌봄방 운영을 통해 농촌 지역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도 지난해 46명에서 올해 115명으로 대폭 늘리고, 계절근로자를 위한 주거·복지 지원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쌀 공급 과잉 해소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논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도입한다. 구미 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면적 12%(796㏊) 감축 목표를 설정해 타 작물 전환과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19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농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타 작물 전환 시 종자 대금 일부 지원과 전략작물 재배 시 ㏊당 하계조사료 500만 원, 밀 100만씩 단가를 인상해 농가의 소득 안정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스마트 농업으로 미래 농촌 선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에 주력한다.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에 1억 7600만 원, 대체과수품목 육성 3억 5000만 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1억 1300만 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농업을 통한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과 친환경 과일 생산 기반 조성 1억 4900만 원 등 농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미래 지향적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구미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시대에 스마트 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농가가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구미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며 "농업이 지속 가능해야 지역도 지속 가능하다. 구미 농업이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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